블루 문 칵테일
신비
星影

 

푸른 빛 띠는 달 아래에서 성화가 사랑을 말했다. 한 마디 한 마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말을 전했다. 신비한 뜻을 가진 칵테일을 두고 둘의 입술이 아름답게 포개어졌다.

 

블루 문 칵테일

달이 푸르게 빛나 보이는 로맨틱한 밤에

 

그들의 첫 만남은 어느 여름날이었다. 성화가 친구가 영업하는 바에 앉아 논알콜 칵테일 한 잔을 마시고 있을 때 전화가 울렸다. 휴대폰 화면에는 ‘박 회장님’이라고 적혀있었다. 성화가 전화를 받자 굉장히 안정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너 K그룹 아들이랑 결혼할 거야.

 

“갑자기 이러시는 게 어디 있어요. 아버지.”

 

-오늘 저녁 7시 회사 앞으로 와.

 

통보하듯 온 전화에 성화는 한숨을 내쉬었다. 성화는 다시 바에 들어가 한쪽 다리를 꼬고 앉아 칵테일 잔을 만지작거렸다. 설거지한 친구가 물기를 털며 성화에게 무슨 일이냐 물었다. 성화는 친구에게 전화로 통보받은 내용을 얘기했다. 친구는 어쩔 수 없는 얘기 아니냐며 성화를 위로했다. 친구의 잘 될 거라는 말에 성화는 애써 웃으며 가게에서 나왔다. 성화는 선물로 받은 차를 끌고 회사 앞으로 갔다. 성화가 회사에 가자마자 성화는 또다시 차를 타고 식당으로 갔다. 식당에는 이미 K그룹 사람들이 있었다. 갈색 머리를 하고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조명도 좋고 야경도 좋은 위치에 있는 레스토랑의 음식은 한눈에 봐도 비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빨리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성화가 고개를 들었다. 성화는 여상과 눈이 마주쳤다. 생긋 웃어 보이는 여상의 모습에 눈에 힘을 주고 위로 추켜올려 바라보던 성화가 눈에 준 힘을 살짝 풀었다.

 

‘잘생겼다.’ 성화가 생각했다. 성화가 잘린 고깃덩어리를 찍어 입안으로 넣었다. 입안을 감싸 도는 고기의 맛이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성화의 그릇이 비어갈 때쯤 여상이 성화의 다리를 툭툭 쳤다. 성화가 여상을 째려봤다. 여상은 입 모양으로 ‘죄송합니다.’가 아닌 ‘밖으로 나갈래요?’ 이었다. 성화는 여상의 말을 듣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에 비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좋았다.

 

“힘들죠?”

 

여상이 성화에게 말했다. 성화는 여상을 살짝 흘기듯 바라보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여상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성화에게 내밀었다. 성화가 얼굴에 물음표가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여상은 전화번호라고 말하며 성화를 빤히 바라봤다. 성화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해 여상에게 내밀자 여상은 그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성화의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여상은 그제야 안심한 듯 웃었다.

 

“어차피 결혼해야 하는 거니까 그냥 편하게 형이라고 부를게요.”

 

여상은 자신의 휴대폰에 성화 형하고 빨간 하트를 붙여 저장했다. 여상은 모든 일에 능글맞았다. 처음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모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반강제로 하게 된 결혼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도 여상은 너무 당연하게 굴었다. 마치 진짜 연인이 된 것처럼 신혼집을 알아봤다.

 

“형, 이왕이면 높은 집이 좋죠?”

 

여상은 성화의 의견을 항상 물어봤지만, 성화는 대답이 없었다. 성화는 어디에서 살던지 자신이 따로 집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기에 신경 쓰지 않았다. 여상은 가구를 고를 때에도 적극적이었다. 침대를 고를 때에는 성화를 먼저 눕히고 성화의 위로 본인이 올라갔다. 성화가 당황한 표정으로 움직이자 여상은 성화의 볼에 뽀뽀했다. 성화가 표정을 일그러트리고 볼을 닦았다. 여상은 움직이는 차에서 물었다.

 

“형은 어떤 색 좋아해요?”

 

“파란색.”

 

성화가 좋아한다는 파란색으로 이불을 맞췄다. 여상이 이불을 고르고 어떻냐고 묻자 성화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어, 푸근해서 우리의 밤을 잘 책임져주겠다. 라며 성의 없는 답변을 했다. 여상은 그런 성화를 보며 웃었다. 신혼집을 고른 후 집에 가는 길에 성화는 차에서 잠에 들었다. 온종일 여상을 따라다녔으니 피곤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여상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성화를 바라봤다. 성화가 깰 때까지 여상은 성화의 옆에서 휴대폰으로 식당을 찾았다. 여상은 짧은 기간 동안 성화를 사랑한다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성화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었다. 맛있는 걸 먹여주고 싶었다. 여상은 그냥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성화를 데리고 갔다.

 

“성화 형. 일어나요.”

 

여상이 성화를 깨웠다. 성화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성화가 눈을 끔뻑거렸다. 여상이 성화가 매고 있던 안전벨트를 풀어줬다. 여상은 성화에게 내리라는 손짓을 한 뒤 예약해놓은 자리로 갔다. 성화는 여상을 그냥 바라봤다. 여상은 성화에게 무엇을 먹을 것이냐 물어본 뒤 웨이터를 불러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시켰다. 여상이 핏물 뚝뚝 떨어지는 스테이크를 썰었다. 성화는 여상이 썰어주는 것을 받아먹었다. 여상이 파스타를 포크에 둘둘 말아서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성화가 스테이크를 씹으며 여상을 바라봤다. 여상의 입가에 묻은 파스타 소스가 번들거렸다. 성화는 옆에 있는 냅킨을 한 장 꺼내 여상의 입을 닦아줬다. 그러자 여상이 말했다.

 

“형이 입으로 닦아줘도 괜찮았을 텐데.”

 

성화가 어이없다는 듯 여상을 바라보며 여상의 입에 스테이크를 넣어줬다. 여상은 자신의 몫으로 나온 파스타를 먹고 성화를 바라봤다. 성화가 살짝 고개를 갸우뚱했다. 성화는 여상의 옆에 서서 여상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빤히 지켜봤다. 성화가 처음으로 여상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달달한 거 좋아해?”

 

“아주 좋지.”

 

“그럼 칵테일은?”

 

“딱히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그럼 디저트 가게 갈래? 지금은 늦었으니까 내일.”

 

“칵테일 맛있어요?”

 

“내 친구가 하는 곳 갈래?”

 

성화는 내비게이션을 눌러 칵테일 바를 찾았다. 여상이 운전대를 잡은 반대쪽 손으로 성화의 손을 잡았다. 여상은 성화의 손가락 하나하나를 매만졌다. 길고 얇았다. 여상의 손이 성화의 허벅지 위로 갔다. 성화가 잠깐 움찔했다. 여상은 피식 웃으며 두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운전했다. 지하에 위치한 칵테일 바의 문이 딸랑하는 소리를 내며 열렸다. 성화가 먼저 여상의 손을 잡고 여상을 칵테일 바로 끌고 갔다. 성화의 친구가 성화에게 손을 흔들었다. 성화의 옆에 여상이 앉았다. 성화는 피냐 콜라다를 여상은 블루 문 칵테일을 시켰다. 칵테일 셰이커에 드라이진, 크레임 드 바이올렛, 레몬주스를 넣고 흔들며 바텐더가 블루 문 칵테일이 가진 의미를 설명해줬다. 여상이 칵테일을 받으며 말했다.

 

“불가능한 상담이라니 예쁜데 되게 신비한 의미를 갖고 있네요.”

 

곧 성화의 칵테일도 나왔다. 푸른빛을 띠는 블루 문 칵테일과 노란빛을 띠는 피냐 콜라다가 둘의 사이에 흐르는 공기를 알딸딸하게 만들었다. 달달한 맛 속에 숨어져 있던 알코올이 성화의 두 볼을 빨갛게 만들었다. 반쯤 풀린 눈으로 턱을 괸 성화가 여상의 얼굴을 바라봤다. 성화의 친구가 여상에게 괜찮겠냐고 물었다. 여상은 성화를 들어 차까지 성화를 움직였다. 여상이 성화를 뒷좌석에 앉히고 기사 아저씨를 불렀다. 잔뜩 취해서 여상에게 매달리는 성화는 정말 야했다. 성화가 눈이 반쯤 풀어진 채로 여상의 눈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성화가 여상에게 입술을 맞췄다. 여상이 잔뜩 뻥진 채로 성화를 바라봤다. 기사 아저씨는 여상과 성화를 여상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여상은 죄송하다며 기사 아저씨께 웃어 보였다. 여상이 어릴 적부터 함께 했던 기사 아저씨는 여상에게 웃어 보이며 다음에 보자고 말했다. 여상이 성화를 집 안으로 데려왔다. 성화가 여상의 목 뒤로 팔을 둘러 입술을 맞췄다. 여상이 술에 취해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린 성화를 침대 위에 눕혔다. 여상이 거실 소파에서 자려고 나가자 성화는 여상의 옷 끝자락을 잡아당겼다.

 

“가지마.”

 

성화의 한 마디에 여상은 성화의 옆에 누웠다. 성인 둘이서 자기에는 좁은 침대에서 한 여름날 둘은 같은 침대에서 잠들었다. 성화의 몸을 맴도는 낯선 공기에 성화가 눈을 떴다. 눈을 뜨자 보이는 여상의 모습에 성화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했다. 성화가 몸을 뒤척이며 일어나려고 하자 여상은 성화의 허리 위로 다리를 올렸다. 성화가 여상의 다리를 치우려고 움직이자 여상이 성화를 끌어당겼다. 성화가 눈을 꼭 감자 여상은 성화의 눈 위에 짧게 키스를 했다. 성화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성화가 여상을 깨워 어디냐고 묻자 여상은 자신의 집이라고 했고 성화를 화장실로 밀어 넣으며 얼른 씻고 나오라고 말했다. 샤워기 물소리가 멈추더니 성화가 화장실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어 여상을 불렀다.

 

“저기……. 옷은?”

 

여상이 아 맞다! 하면서 속옷과 흰 티셔츠, 검은색 청바지를 줬다. 성화가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밖으로 나왔다. 밝은 채광이 들어오는 거실에는 여상이 앉아서 책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성화가 여상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여상이 성화의 허리를 한 손으로 잡아당겨 머리를 수건으로 말려줬다. 성화가 여상에게 드라이기 없냐고 묻자 여상은 이런 걸 원하는 것 아니었냐며 서랍에서 드라이기를 꺼내왔다. 성화가 머리를 말리는 동안 여상은 씻고 온다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성화가 머리를 다 말리고 여상의 옷을 코에 가져다 댔다. 은은하게 퍼지는 섬유유연제 향기에 성화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화장실에서 샤워기 소리가 멈췄다. 성화가 올라갔던 입꼬리를 내렸다. 여상은 속옷만 입은 채 밖으로 나왔다. 성화가 놀라서 바닥에 떨어져 있던 수건으로 얼굴을 감쌌다. 여상이 그런 성화를 보고 옷장에서 흰색 실크 셔츠를 입으며 말했다.

 

“형 어차피 나중에 다 볼 건데 가리지 말죠?”

 

성화가 그래도 끝까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옷을 입은 여상이 성화의 앞으로 와 수건을 내렸다. 힘이 잔뜩 들어가 있는 성화의 손을 내렸다. 성화의 귀 끝이 빨개진 모습을 보고 여상이 성화의 입술에 짧게 입 맞췄다. 여상의 손에 이끌려 성화는 턱시도를 여러 번 갈아입어야 했다.

 

“야……. 나 힘들어…….”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형한테 잘 어울려야죠.”

 

성화는 이 옷 저 옷을 입다가 여상을 방긋 웃게 만든 턱시도를 찾았다. 성화의 얇은 허리를 강조시키는 검은 턱시도였다. 여상은 성화와 비슷한 디자인의 다른 턱시도 하나를 골랐다. 여상은 지쳐있는 성화를 차에 태웠다. 성화가 조수석에 앉아 힘이 다 풀린 상태로 창밖을 바라봤다. 여상이 옆에서 물었다.

 

“형, 우리 결혼식은 조용히 할까?”

 

“제발 그러자.”

 

“형이 좋다면야. 그럼 신혼여행은?”

 

“음...두바이?”

 

“좋아.”

 

여상이 성화를 집으로 데려갔다. 성화가 왜 여기로 데려오냐고 묻자 여상은 배고프다며 말을 돌렸다. 성화가 여상의 집 냉장고를 열자 보이는 애비앙과 맥주들에 성화가 머리를 짚었다. 먹을 게 없잖아라고 성화가 여상에게 말하자 여상은 성화에게 형있잖아요. 하며 음패를 쳤다. 성화가 여상에게 헤드록을 걸었다. 여상이 아프다며 그 옆에 있는 냉장고 열어보면 있을 거라고 말했다. 성화는 여상에게 오므라이스를 해줬다. 여상은 성화가 부탁하는 것들을 하면서 성화를 바라봤다. 성화가 해준 음식은 여상이 먹었던 음식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맛있었다. 성화가 입가에 케챱을 묻히며 먹는 여상을 바라보며 물었다.

 

“나 왜 여기서 잤어?”

 

“형 집 안 알려줬잖아요. 어제 취해서 나한테 키스한 것도 기억 안 나요?”

 

성화가 놀란 토끼 눈을 하고 고개를 숙여 밥을 먹기 시작했다. 여상이 성화의 빨개진 귀 끝을 바라보며 웃었다. 성화가 눈을 째리며 뭐가 그렇게 재밌냐고 말하자 여상은 모든 게 라고 말했다. 성화에게 여상은 신비한 존재였다. 여상이 마시던 블루문 칵테일만큼이나 신비했다. 성화와 여상은 연애하는 것처럼 남들이 한다는 모든 일을 다 했다. 처음에는 여상이 좋아한다는 말을 전했지만 달랐다. 성화도 여상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 여상은 다 먹은 접시를 깨끗하게 설거지했다. 성화는 여상의 옆에서 여상의 슬리퍼 뒤끝을 자꾸만 밟아댔다. 폭신폭신한 슬리퍼는 성화가 밟을 때마다 미세하게 변해서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성화는 여상의 집에서 결혼식 전까지 살았다.

 

그들의 기대하던 결혼식 날이 왔다. 턱시도를 입고 여상이 성화가 기다리는 대기실로 갔다. 성화는 몸에 딱 맞는 턱시도를 입었다. 여상의 삐뚤어진 넥타이를 성화가 고쳐줬다. 성화가 여상의 입술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췄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지루한 시간이 계속 이어졌다. 여상은 자꾸 얼른 끝내고 성화에게 입을 맞추고 싶었다. 성화의 입술을 핥고 싶었다.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상이 주먹에 힘을 쥐어 손바닥에 손톱자국이 남을 때까지 손을 세게 쥐었다. 성화가 여상의 손을 보고 여상의 손을 잡았다. 결혼식이 끝난 후 그들은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로 갔다. 도착했을 때 하늘은 주황빛으로 물들어 갔다. 여상과 성화는 캐리어를 달달 끌고 호텔로 갔다. 호텔에서 둘은 간단하게 짐을 풀고 밖으로 갔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해변에서 성화와 여상은 입을 맞췄다. 그들의 뒤로 가라앉는 태양이 완벽한 작품을 완성 시켰다. 여상과 성화는 호텔에서 밥을 먹었다. 그리고는 여상은 해변의 칵테일 바에서 여상은 블루 문 칵테일을, 성화는 피치 크러시를 시켰다. 성화의 입안에 달콤함이 감싸돌았다. 여상이 푸른 빛 달을 보며 말했다.

 

“형은 나 사랑해요?”

 

“응 사랑해.”

 

여상이 성화의 눈을 또렷하게 바라봤다. 성화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여상은 성화에게 말했다.

 

“형, 칵테일 바에서 블루 문 칵테일을 시킨다는 건 고백을 거절한다는 의미래요.”

 

“나 그럼 결혼까지 하고 차인 거야?”

 

“뜻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잖아요. 우리한테 이 칵테일은 이제 사랑한다는 의미인 거죠.”

 

항상 놀라울 정도로 신비한 사고를 가진 여상은 성화에게 로맨틱한 말을 했다. 성화가 여상의 목 뒤로 팔을 둘렀다. 서로의 입술이 맞닿았다. 두 개의 칵테일의 향이 입안에서 섞였다. 성화의 살짝 기울어진 잔에서 조금씩 분홍색 액체가 바닥에 흘렀다. 분홍색 액체가 바닥으로 스며들었다. 그렇게 서로는 서로의 삶에 스며들어 갔다.